(기고) 가정용 연료전지 상용화 박차

2009-04-26 18:38


한국가스공사는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의 주관기업으로서 2040년까지 주거전력수요의 약 23%(8.3GW)를 대체하자는 목표 아래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추진중인 1차년도 사업은 10개 도시가스사가 참여했고 전기효율 30% 이상, 열효율 40% 이상 유지하며 3000KW 발전효율을 모두 달성했다.

국내의 모든 조건을 대표할 수 있는 실환경테스트를 장기간 진행해 상용화에 대비한 중요 기술향상을 도모했고 연료전지 상용화라는 공통과제인 시스템원가절감도 가격인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2차년도 사업에서는 최대 50%까지 가격을 떨어뜨리고 연료전지의 성능과 내구성은 향상시킬 것을 목표로 2010년 11월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정용 연료전지의 보급기반 조성과 시스템업체, 관련 부품업체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2차년도에서는 서울시청 4기 설치 운영을 통해 연료전지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2008년 11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공관 2기와 광역단체장 공관 등의 설치를 통해 3단계로 일반가정에 적용할 사업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12월부터 시작하는 3차년도 사업은 2011년 11월까지 진행하며 총100대의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30대와 경기도 29대, 강원도 4대, 경상남도 2대를 비롯해 서울도시가스·강남도시가스가 각각 3대, 2대 등의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한다.

각 지자체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2차년도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경험이 있는 도시가스사와 콘소시움을 이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와 기타 에너지업체에서 약 20대의 연료전지를 모니터링하고 선진기술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3차년도에서는 제품사양을 기존보다 강화한다. 온수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외부로 방출하지 않도록 수냉식에서 공랭식으로 제품사양을 변경하고 겨울철 동파방지와 효율향상을 위한 시스템설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정윤현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