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리포트] 印 달탐사선 ‘찬드라얀 1호’ 발사

2008-10-26 15:05

   
인도 최초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인도의 최초 무인 달 탐사선인 ‘찬드라얀 1호’가 22일 오전 6시 22분 남부 사티시다완 우주센터에서 거대한 화염과 함께 발사되고 있다. 인도는 달 탐사선 발사로 일본과 중국 등에 뒤진 우주 개발 경쟁의 고삐를 죄고 미국 러시아 등이 주도하는 위성 발사체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주 선진국을 향한 인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인도는 지난 22일 인도 최초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를 발사했다.
 
산스크리트어로 달 탐사선이란 뜻을 가진 ‘찬드라얀’은 22일 새벽 6시 22분 인도 남부 사티시다완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찬드라얀 1호는 앞으로 2년 동안 달 주위를 돌면서 3차원 달 표면 지도와 광물 및 화학 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위해 무게 30kg의 보조 탐사선을 달 표면에 보내 대기와 토양을 분석하고 희귀자원도 찾는다.
 
이는 중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 달 탐사선이다. 일본은 2007년 9월 ‘가구야’, 중국은 같은해 10월 ‘창어 1호’ 발사를 성공시킨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지금까지 미국, 러시아, 유럽우주국, 중국, 일본만이 달 탐사선을 발사시켰다.
 
비록 일본과 중국에 비해 1년 늦었지만 미국과 러시아의 선진 기술을 도입해 앞으로 달을 둘러싼 아시아의 ‘우주전쟁’에서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2010년에 찬드라얀 2호를 발사하고, 2014년에는 유인 우주선, 2020년에는 달 표면에 인도 우주인의 발자국을 남기고, 2025년에는 우주왕복선도 띄운다는 계획이다.
 
이는 달 탐사선 발사 계획이 없는 일본과 2012년에 창어2호를 발사할 계획인 중국에 비해 최소 2년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발사가격도 낮아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진다. 이번 달 탐사선의 발사비용은 일본의 1/6, 중국의 1/2.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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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구야’
중국 ‘창어 1호’
인도 ‘찬드라야 1호’
발사 시기
2007년 9월 14일
2007년 10월 24일
2008년 10월 22일
추진 로켓
H-2A
창정 3호 갑(甲)
PSLV-C11
위성 무게
2914kg
2350kg
1304kg
임무
달의 생성과 지질 변화 연구. 달 표면의 광물 조사. 전파 송수신 실험
달 표면의 3차원 입체영상 전송. 달 광물의 원소 분석
달 표면의 광물 자원 조사 및 화학 성분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