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23일 포스코센터에서 한국 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시아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해당 재단은 포스코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설립한 단체다.

아시아 학생 한국 유학 장학은 포스코청암재단이 최근 급속하게 성장 발전하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상호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펠로십의 핵심사업으로, 아시아 우수대학의 학부 졸업생을 매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유수 대학교 대학원 과정의 수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중국의 베이징대학, 몽골의 국립 몽골대학, 태국의 타마삿대학 등 아시아 각국의 유수대학 출신들이다.

학생들은 포스코청암재단의 아시아펠로십 협력대학인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화여대 등 국내 대학을 비롯 포스텍과 KDI School,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해당 전공분야 대학원 과정에서 수학하게 된다.

또 틈틈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접해 한국의 자연환경과 경제발전을 체험함으로써 포스코와 한국을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증서 수여식에는 박태준 이사장과 이구택 포스코 회장, 김한중 연세대학교 총장, 손병두 서강대학교 총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선우중호 국립광주과학기술원장과 한국 유학 장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태준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21세기 들어 세계는 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16개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장학생 여러분이 미래 아시아를 이끌 재원임을 명심하고 학업에 열중함은 물론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시각을 배양하여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