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장애아동 돕기에 ‘성큼’
STX 그룹이 최근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STX는 지난 11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악성림프종 3기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진하나(가명, 8세) 어린이를 돕기 위해 강덕수 STX 그룹 회장을 비롯 서울지역에 근무하는 임직원 1500여명이 참석한 ‘STX 꿈과 미래가 있는 세상만들기 – 사랑나눔 걷기대회’행사를 가졌다.
‘One-STX’를 향한 임직원 단합과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사전에 직접 모금한 2413만원과 더불어, 7.5㎞ 코스를 완주한 직원들의 숫자만큼 해당 회사가 정해진 금액을 기부하는 ‘1:1 매칭그랜트’를 통해 총 4315원의 성금이 모여졌다.
이 성금은 14일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에 전달돼 투병 중인 하나를 포함, 비슷한 처지의 저소득 중증장애아동의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가 참여한 이번 성금이 지체장애 부모 하에 어렵게 항암치료 를 받고 있는 하나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소중한 등불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그룹 내 모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사랑과 나눔 실천을 생활화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STX 사회공헌 모토인 ‘꿈과 미래가 있는 세상만들기’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 그룹은 지난달 9일 고려대와 연세대에 대학교육 발전기금 5억원씩을 쾌척하는 등 올해 들어 총 30억원 규모의 대학발전기금을 일부대학에 전달한 바 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