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톤짜리 '서울시표 초대형 떡' 만든다

2008-10-09 13:40

서울시는 오는 12일 잠실주경기장 입구에서 '서울 기네스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무게 4톤 가량의 '초대형 떡'을 만들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루로 찐 쌀을 11일 밤부터 1박2일간 메로 쳐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든 뒤 계란과 초콜릿, 쌀과자, 천연색소를 섞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20㎏짜리 180포대(3.6t)와 설탕 600㎏, 소금 64㎏을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약 4000인분의 떡을 무료로 나눠주고 나머지 2000인분을 푸드뱅크에 기증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개막하는 서울디자인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인과 시민들에게 우리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울시표 초대형 떡'은 충남 당진군이 지난해 세운 최고기록(3.75톤)을 깰 전망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