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미국 4개 공항서 화물조업서비스 개시
2008-10-05 12:02
한진은 지난 7월 미 동부 뉴저지에 내륙운송, 창고보관 등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2,700㎡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
지난 1989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주)한진이 세계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한진에 따르면 최근 시애틀, 휴스톤, 뉴욕 JFK공항의 항공화물 조업서비스에 진출, 지난 2003년 달라스공항 진출 이후 5년 만에 미주에서 4곳의 항공화물터미널 조업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 지난 7월에는 미 동부 뉴저지에 내륙운송, 창고보관 등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2,700㎡ 규모의 물류센터도 개설했다.
이 지역은 미국 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물류센터가 밀집된 곳으로 국제물류, 트럭킹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권기덕 한진 해외사업부 팀장은 “뉴저지 물류센터가 한인상권과 JFK공항과의 지리적 접근이 용이해 중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의 물류거점에 대한 이용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은 델타항공, 알래스카항공 등 외국계 대형 항공사와의 제휴로 육상과 항공(Land & Air)을 연계한 트럭복합일관수송(RFS)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진 이기영 해외사업담당 상무는 “한진은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DHL, FedEx 등 다국적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유럽 최대 항공화물 처리능력을 가진 항공사 루프트한자로부터 지난 8월 '화물처리능력 평가결과' 우수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한진은 올 6월부터 독일-미국간 운행되는 연간 8,000여톤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국내 물류업체로는 최초로 시애틀 공항에서 항공화물 조업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박재붕기자 p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