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 상호 무역증대 위한 공조체제 구축
사진설명: 중국과 미국이 16일 열린 미중 통상무역위원회에서 상호 무역증대를 위한 합의를 도출했다. |
중국과 미국이 지난 중미 통상무역위원회(JCCT)에서 상호 무역증대를 위한 공조체제에 전격 돌입키로 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JCCT는 지난 16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근처에 위치한 리처드 닉슨 대통령 기념도서관에서 개최됐으며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경제 전반적인 합의들을 도출했다고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양국의 대표격인 왕치산 중국 부총리와 카를로스 구티에레즈 미 상무장관, 수잔 슈왑 무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식량문제를 비롯한 의료기기 무역과 디지털 TV에 대한 홍보, 농업 법인과 무역 전반과 관련된 현안들에 대해 합의를 도출해냈다.
양국은 지적재산권과 정보산업 분야의 회사를 후원하는데 합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JCCT는 양국간 오픈마켓 기회들을 찾고 양국 사이에 무역논쟁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화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중국 대표단의 왕치산 부총리는 "JCCT 메커니즘은 무역과 투자분야에 대한 중국과 미국 합의 도출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했다"며 "JCCT는 무역 문제를 비롯한 경제적인 확장과 무역협력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총리는 "중국과 미국은 상호보완적인 경제협력과 회사 법인들에 대해 공고한 기초를 세울 것"이라면서 "양국 경제와 무역관계는 중국과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 중요한 역할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측의 구티에레즈 대표는 "JCCT 메커니즘은 미국과 중국간의 대화을 비롯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촉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국과 중국 양국은 고유가를 비롯한 곡물가격 급등, 금융시장 불안정 등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고 상호 무역증대를 도모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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