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리그도 29일부터 비디오 판독

2008-08-27 16:25

미국 프로야구가 2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는 29일 열리는 미네소타-오클랜드전, 텍사스-LA 에인절스전, 필라델피아-시카고 컵스전 등 3경기부터 홈런 타구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이날 열리는 경기 가운데 이들 3경기에서만 3연전 시리즈가 시작되는 데 따른 것으로, 나머지 구단들이 시리즈를 시작하는 30일부터는 전 경기에 적용된다.

비디오 판독은 타자가 친 공이 홈런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경우에만 쓰이고 스트라이크-볼 판정이나 아웃-세이프 판정 등 심판 고유 권한에 대해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판독을 실시할 지 여부는 전적으로 주심이 결정하며, 주심은 홈런 판정이 애매할 경우 경기장에 설치된 모니터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홈런 장면을 전송받아 본 뒤 판정 번복 여부를 결정한다.

비디오 판독을 거친 판정은 절대 뒤집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