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FAW, 제3공장 신축으로 경쟁력 강화

2008-08-19 07:34

   
 
<사진설명 : 최근 제3공장을 신축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FAW 하이마는 생산력 증강에 주력하고 있다. >


중국의 거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FAW그룹이 생산력을 더욱 증대시키기 위한 제3공장 신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남쪽지방 하이난성의 자동차 제조업체 FAW 하이마는 생산능력을 증강하기 위해 제3공장 건축을 시작했다고 1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FAW 하이마 자동차 업체의 모기업인 하이마 투자 그룹 쉐어홀딩 이사회의 징주 회장은 "연 15만대의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완공 예정인 이 공장 55.3 헥타르 규모로 연간 15만대의 자동차와 20만대의 변속장치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규 공장에 투입되는 고정자산투자액은 15억위안(약 2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징 회장은 "공장이 완공되면 300억위안 규모의 경제 효과와 30억위안의 세전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새로운 공장을 A급 세단을 생산하는데 특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년의 역사를 보유한 FAW하이마는 2개의 공장에서 매년 1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일본의 마쯔다업체와 협력한 바 있다.

FAW하이마의 현재 중소형차에 주력하고 있다. 

FAW하이마의 본사는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13만1000대의 자동차를 팔아치웠다. 이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이다. 

FAW하이마의 올해 판매 목표는 18만대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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