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산지, 유통정보, 가격 한눈에 확인~

2008-08-12 11:44
농식품부, 수산물 유통분야 업무개선 기대

국내수산물의 유통정보와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수산물유통정보포탈시스템’이 구축된다.

1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웹기반의 수산물유통정보포탈시스템과 함께 RFID를 이용한 수입수산물 추적관리 시스템 시범사업이 8월부터 약 7개월에 걸쳐 실시된다.

수산물유통정보포탈시스템 구축사업은 99년부터 산지조합별로 독립적 구축·운영 중인 산지 수산물유통정보시스템을 통합관리와 정보교환이 용이한 웹기반으로 재구축된다. 이 사업은 2008년 u-IT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소비지 가격정보와 수산물수출입정보를 통합·연계해 산지, 도매시장, 소비지 가격정보 및 수출입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한다. 수요자 중심의 전문포탈사이트로서의 성격을 가지게 되는 것이 목표다.

또 수입수산물의 수입시점부터 냉동 창고와 수산물 가공공장을 거쳐 급식소 및 소비단계까지의 모든 유통경로를 RFID 기술을 이용해 추적하게 된다. 이로써 수입수산물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유통량과 재고파악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선정보, 어업 인허가 정보 등수산행정의 기반이 되는 중요정보를 모든 수산관련 기관이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수산정보공동활용시스템도 구축한다.

‘정보공동활용시스템’이 구축되면 농식품부, 수산과학원, 수산물품질검사원, 지방자치단체, 수협 등 수산관련기관이 정보를 공유·연계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품질향상과 동일 자료의 중복구축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민원행정 구비서류의 감소 등 대국민 서비스가 강화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더욱 투명한 위판현황 정보제공과 유통정보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수입수산물의 수급정책 수립지원이 가능하게 된다”며 “안전성 문제 발생 시 추적관리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등 수산물 유통분야 업무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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