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소비자 인식조사 "친환경 구매의향 있다"
소비자 4명 중 3명은 대체에너지를 활용하거나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인식과 기업의 대응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대체에너지를 활용하거나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품질이나 가격조건이 다소 불리해도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20%에 달했다.
제품을 구입할 때 응답자의 86%는 3개 이내 제품을 비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제품과 비교하지 않고 1개 브랜드만 고정구매한다는 응답은 19.2%였으며 4개 이상을 비교한다는 응답도 14.0%였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비교할 때 ‘인터넷 제품평 검색’(31%)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직접 매장에서 비교’(30.8%), ‘신문·방송·잡지 등의 광고’(22.6%), ‘주변 사람의 평가’(15.6%) 순이었다.
소비자들은 또 국산 대기업 제품을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71.6%, 국산과 외국산을 가리지 않는다는 응답은 25.2%였다. ‘대기업 제품 선호’는 60.2%, 중소기업 제품을 선호하거나 특별히 가리지 않는다는 응답은 39.8%였다. 또 매장구매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56.4%로 온라인 구매를 선호한다는 응답 (17.0%)보다 많았다.
기업이 판매한 제품의 결함을 시정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리콜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6.2%는 ‘신뢰감을 갖게 된다’고 답했다. 반면 35.2%는 불신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친환경제품이나 대체에너지 활용제품 구매에 관심이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흐름”이라며 “기업들은 고객중시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정부에서도 대체에너지 및 친환경제품의 개발은 물론 이를 구입해 활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