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면 다이제스트

2008-08-04 16:29

국회 원구성 협상 결렬…18대 국회 장기파행

여야가 5일 폐회되는 7월 임시국회에서도 원구성에 실패함에 따라 18대 국회 파행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청와대가 반대해 원구성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 책임론을 주장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이제 법적으로 청문회가 불가하다며 특위구성을 통한 청문회를 열자는 민주당의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3명의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의 청문경과보고서가 내일(5일)까지 도착하지 않으면 오는 6일 인사 청문 절차 없이 임명을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정치권의 대치는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상반기 산업재해 4만6350명…작년 대비 5.8%↑

4일 노동부의 ‘2008 상반기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의 산업재해자 수는 4만63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1명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만7922명, 규모별로는 5-49인 사업장이 2만1745명, 유형별로는 전도재해(넘어져서 다치거나 사망하는 것)가 9084명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사고성 사망자 수는 716명, 질병 사망을 포함한 사망자 수는 124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3명과 27명이 증가했다.



국제 휘발유 값 원유값 아래로 하락

국제 휘발유 가격이 원유가격을 밑도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4일 정유 업계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국제 휘발유(옥탄가 92 기준) 현물가격은 배럴당 120.25달러였는데 반해 같은 날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20.40달러로, 국제 휘발유 가격이 원유가격보다 배럴당 0.15달러 낮게 거래됐다.

휘발유가 두바이유 가격보다 낮게 거래된 것은 2001년 8월 2일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휘발유 가격은 7월 4일 배럴당 147.30달러로 최고치에 달한 이후 거의 매주 하락하고 있다.

이는 고유가와 경기둔화로 휘발유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