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중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기술경영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원이 개설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지식기반경제에 기술혁신을 주도할 전문 기술경영인재 양성을 위해 ‘기술경영(MOT, Management Of Technology
) 전문대학원’ 개설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종전 기술과 경영 능력을 겸비한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 포스텍, 성균관대, 한국기술교육대에 기술경영 학위과정을 설치하고 생산성본부  등 7개 기관 임직원 800여명(연간)의 재교육을 진행했다.

그러나 대학원 과정이 학술연구에 중점을 둔 일반학위과정으로 운영되고, 단기과정의 경우에는 기술경영 분야에 대한 입문 수준으로 이뤄져 실무형 고급 인재양성에는 실효성이 부족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식경제부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MOT 전문대학원을 개설, 실무중심 전문교육으로 기업의 중간관리자급 이상 기술혁신리더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MOT 전문대학원에서는 기술사업화에 중점을 둔 R&D기획, 기술가치평가, 기술전략, 기술금융 등 기술경영분야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MOT 전문대학원의 교육인원 100명 내외(편제 기준)이다.
 
이번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개설지원사업에 참여코자 하는 대학은 내달 31일까지 한국산업기술재단으로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안성일 지경부 산업기술시장과장은 “이번 MOT 전문대학원 개설은 전문인력의 지속적인 보급으로 국내외 기업간 기술협력 강화, 기술중심의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국제 수준의 전문교육이 되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사업추진배경, 사업기본계획 및 응모요령에 대한 기본정보제공을 위해 내달 10일과 15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산업기술재단 홈페이지(www.kote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