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국의 전자무역 시스템에 매료되다
韓-佛 투자 및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측이 한국의 전자무역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양국은 투자 및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한국을 망문한 안-마리 이드락(Anne -Marie Idrac) 프랑스 통상장관을 비롯한 프랑스 경제사절단은 한국무역협회를 방문, 한국의 전자무역 추진현황 및 미래모델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측 관계자들은 전자무역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한국의 전자무역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로 하는 등 우리나라의 전자무역 발전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프랑스 통상장관은 한국의 전자무역 시스템을 조목조목 살펴보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드락 장관은 “프랑스는 전자무역 시스템의 도입을 통한 무역경쟁력 강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전자무역 시스템을 모델로 염두에 두고 있으며 앞으로 이에 대한 양국 간의 긴밀한 협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그동안 한국의 전자무역 추진현황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 왔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의 전자무역' 보고서를 통하여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전자무역 시스템인 유트레이드허브(uTradeHub)에 대한 심층검토를 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전자무역 시스템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은 올들어 크게 높아져 지난 3월에는 일본 NTT(일본전신전화)데이터 대표단이 방문한데 이어 5월에는 이란 상무부 차관일행이 방문, 유트레이드허브(uTradeHub)의 개발과정 및 현황을 파악하고 전자무역 진행절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관련 업계는 이처럼 한국의 전자무역 시스템에 대한 각국의 높은 관심은 전자신용장(e-L/C), 전자선화증권(e-B/L) 등 주요 무역서류의 발행 및 유통이 전자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구축돼 전체 무역거래 과정을 서류 없이(paperless) 진행하는 시스템이 구비된데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고영만 한국무역협회 전자무역추진센터 국장은 “프랑스 통상장관 일행의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가 전자무역 선도국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좋은 사례”라면서 “앞으로 양국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우리의 전자무역 시스템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