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글로벌서 경·소형 차 뜬다

2008-06-17 09:41

   
 
GM대우 경·소형 차량이 수출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GM대우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수출 순위에서 GM대우 라세티가 전월 1위 현대차 아반떼HD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라세티는 지난달 1만9424대가, 올 1∼5월 10만132대가 수출돼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GM대우 라세티 다이아몬드.

GM대우 경·소형 차량이 수출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제 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차시장에서 연비가 우수한 경·소형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6일 GM대우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수출 순위에서 GM대우 라세티가 전월 1위 현대차 아반떼HD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라세티는 지난달 1만9424대가, 올 1∼5월 10만132대가 수출돼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차지했다.

4월 수출에서 3위였던 현대차 투싼은 지난달 1만8068대, 1∼5월 수출누계(8만3925대)에서도 모두 2위를 달렸다. 또 4월 1위를 기록한 현대 아반떼 HD는 지난달 4위(1만4504대))로 밀려 났으며, 올 1∼5월 수출 누계(8만714대)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GM대우 칼로스는 지난 4월 수출 탑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지난달에는 단숨에 3위(1만6040대)에 올랐다. 올 1∼5월 수출 누계는 4만4818대로 9위.

또 뉴마티즈도 4월 수출 9위에서 8위(1만199대)를, 1∼5월 누계 수출(5만8439대)에서는 5위를 각각 차지했다.

4월 수출 4위였던 GM대우 젠트라(1만5938대), 6위 기아차 프라이드(1만1305대), 7위 현대차 싼타페(1만289대)는 지난달 수출 탑10에서 밀려 났으며, GM대우 칼로스, 기아차 쎄라토(5위,1만3082대), 현대차 i30(10위,8824대) 등이 새롭게 탑10에 진입했다.

GM대우 관계자는 “GM대우 경·소형 차량 수출 증가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세계 시장에서 경차 및 소형차 등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젠트라, 젠트라 엑스, 라세티 등은 유럽,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월 1만대 이상 수출모델(8개)은 현대(투싼, 아반떼HD, 베르나, 클릭)가 4개 모델, GM대우(라세티, 칼로스, 뉴마티즈)가 3개 모델, 기아(세라토)가 1개 모델을 차지했다.
 
    2008년 5월 승용차 모델별 수출 현황(단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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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5월

1∼5월

승용차수출

224,962

비중

승용차수출

1,098,607

비중

1

라세티

19,424

8.6

라세티

100,132

9.1

2

투싼

18,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