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외에 다른 보험상품 판매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에 일반 손해보험 영업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은 인가가 나는 대로 화재 해상 기술 상해 책임 도난보험 등의 상품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은 운전자보험부터 우선적으로 판매키로 했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 사고에 따른 벌금이나 변호사 선임 비용, 형사합의 지원금, 면허정지 및 취소에 대한 위로금 등을 지급하는 보험상품이다.

또 대주주인 교원공제회가 보유하고 있는 건물을 대상으로 한 화재보험과 기술보험, 학교와 연계된 여행자보험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대주주가 다음에서 독일계 보험사인 에르고로 바뀐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도 일반보험 및 장기보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다음다이렉트 관계자는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라며 "정확한 진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보AXA자동차보험은 이미 운전자보험과 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교보AXA는 올 1월 10년 만기 건강보험을 출시하며 온라인자동차보험사로는 최초로 장기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도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다른 보험상품으로 판매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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