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신기술의 어울림…기아차, ‘로체 이노베이션’ 출시

2008-06-12 14:17
18개월간 700억원 투입…패밀리룩 적용한 스포티 다이나믹 하이엔드 세단

   
 
 
로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3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기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차체 디자인이나 엔진 일부 등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그친 반면, 로체 이노베이션은 기존 차량대비 차체 확대 및 디자인, 신기술 등이 대거 적용돼 신차 같은 분위기를 내고있다.

기아자동차는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 전시장에서 ‘로체 이노베이션(LOTZE innovation)’의 출시행사를 1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2005년 11월 로체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모델로 ‘이노베이션(innovation)’은 사이즈, 디자인, 신기술 혁신을 통해 신차 수준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로체를 뜻한다.

기아차는 차량 개발에 18개월 동안 모두 700억원을 투입했다.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을 현대차 쏘나타에 버금가는 새로운 베스트셀링 중형차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연간 내수 6만대, 수출 8만대 등 모두 14만대(2009년 기준)의 이노베이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 출고 고객에게 ▲7년 15만km 품질 보증 ▲6년간 7회에 걸쳐 Q멤버스 회원(기아차 출고 고객)에게 무상 정기점검 및 차량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 구매 고객에게 ▲7% 특별금리 ▲엘로드 티칭프로 원포인트 골프 레슨권 제공 ▲제주도 2박 3일 여름 휴가지 초대 등의 판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아차는 또 ‘로체 이노베이션’ 홍보를 위해 전국 주요 도시 전시장에 300여대의 이노베이션을 배치하고, 전국 40여개 지역에서는 신차 전시회, 에코 드라이브를 통한 연비 향상을 체험할 수 있는 에코 드라이빙 컨테스트와 같은 다양한 체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남홍(사진) 기아차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로체 이노베이션은 대한민국 중형차의 고급화를 선도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 판도를 뒤바꿀 기아차의 전략 모델”이라며 “로체 이노베이션은 하이엔드(최고급·최첨단) 차량으로 향후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장은 이어 “기아차는 앞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과 매력적인 패밀리 룩을 반영한 신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출시, 품질과 안전의 기아를 넘어 디자인의 기아로 새롭게 변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상구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장도 참석해 로체 이노베이션의 품질 확보를 다짐했다.

김지부장은 “로체 이노베이션은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품질의 차를 제때 생산함으로써 로체 이노베이션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조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차가격 2.0 모델이 1753만원~2350만원, 2.4 모델이2,715만원.

   
 
기아자동차가 로체 출시 3년만에 로체 페이스리프트 모델, 로체 이노베이션을 12일 선보였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기존 차량 대비 차체 사이즈, 디자인, 신기술 등이 대거 적용돼 신차 같은 분위기를 지녔다. 사진은 이날 출시행사에 참석한 로체 홍보대사 한국계 일본인 K-1 선수 추성훈(오른쪽) 씨와 뮤지컬 배우 김소현 씨가 기념촬영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