臺北 국제경쟁력 상하이보다 높다
2008-06-10 16:19
미국의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가 9일 세계 75개 도시를 대상을 기업 활동하기 좋은 정도를 조사한 결과, 타이베이가 22위로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만 연합보(聯合報)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의 어떤 도시도 평가대상에 들지 못했던 반면 올해 처음으로 평가대상에 포함되어 타이베이가 전 세계 75개 도시 가운데에서는 22위, 아시아 지역 7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대비 순위 상승 폭이 가장 큰 도시로 꼽힌 상하이(32위→24위)와 베이징(57위)보다 높은 순위다.
상위 25위 안에 속한 아시아 도시로는 3위의 도쿄를 비롯, 싱가포르, 홍콩, 서울, 시드니, 오사카, 타이베이, 상하이 등이 있으며, 타이베이는 ‘경제안정성’ 부문에서는 아시아 도시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비즈니스 환경’ 부문에서 상하이, 베이징보다는 높은 점수라 하더라도 기타 아시아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마스터카드의 이번 세계에서 기업 활동하기 좋은 상업 중심지 순위에서 영국 런던이 지식 창출과 정보 유통에서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은 기업의 자금 조달과 경제 운용의 안정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작년에 이어 연속 2년째 9위를 기록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