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로 2008 마케팅 돌입

2008-06-08 11:56

현대자동차는 유로 2008 개막 하루전인 6일(현지시간) 2만여명의 축구팬이 참석한 가운데 유로 2008 개막경기 개최지인 스위스 바젤(Basel)에서 사전 축제인 ‘유로 페스트(Euro Fest)’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유로 페스트는 유로 2008 공식 파트너사 중에서 현대차가 단독 진행한 행사로 사전 이벤트 시상식, 승리기원 축구공 서명식, 축구묘기 경연대회 최종 결선, 유로 2008 공식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현대차는 2008 유로 대회 기간에 모든 경기장에 광고판을 설치, TV 중계를 통해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시청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노출 효과를 얻을 계획이다.

현대차는 관계자는 “유로2004 대회에서 현대차의 TV, 신문, 잡지 등 언론사 광고 노출 효과가 28억달러에 달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35억달러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대회 공동 후원사를 맡은 기아차도 개막 직전 오스트리아 빈 시내에서 유럽 전략 차종 씨드 18대를 동원해 자동차 경주를 방불케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선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로 2008 경기장에 설치된 A-보드 광고를 통해 3조원의 미디어 홍보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유로 2008 마케팅의 성공적 운영으로 유럽내 인지도 상승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시내 카세르네 광장에서 16개 참가국들의 선전 및 유로 2008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유로페스트(Euro Fest)’를 개최했다.<사진제공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