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서비스로봇 시장활성화 사업 통합운영한다.

2008-06-03 11:54
교육용로봇, 인터페이스 표준화로 시장규모 키운다

정부가 서비스로봇 시장활성화를 위해 구(舊) 산자부와 정통부가 각각 진행하던 ‘혁신제품 창출’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업을 통합시킨다.

지식경제부는 3일 서비스로봇 시장 규모화를 집중 지원키 위해 구(舊) 산자부와 정보통신부가 각각 진행하던 ‘서비스로봇 시장검증사업’과 ‘지능형로봇(URC) 시범서비스사업’의 통합운영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로봇사업 통합은 부처통합으로 인한 구(舊) 산자부와 정통부의 로봇사업을 통합시킨 것으로 이에 따라 로봇사업역량 집중 및 사업성과 활용 촉진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로봇사업 통합운영방안은 분야별 로봇잠재수요 발굴을 위한 ‘로봇기획’과 서비스로봇 시장검증·시범서비스 사업 공모를 위한 ‘시장검증’ 그리고 교육용로봇 시범사업을 위한 ‘시범보급’ 등 3개 목적 지원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우선 첫 번째 추진되는 ‘로봇기획’부문은 기술·생산·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로봇기획팀 운영을 통해, 국내 로봇기술을 융합시켜 실현가능한 10개 정도의 상품군을 기획하고, 분야별 수요자협의회를 구성한 뒤 기획안 검토·수정을 통해 수요자 요구사양을 수렴해 로봇잠재수요를 발굴할 예정이다.

발굴된 수요는 기업과 기술소유권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정보를 공유토록 하고, 선(先) 기술사용 후(後) 기술요금 정산을 유도해 기업의 적극적인 상품개발을 이끌어 낼 것으로 지경부는 예상했다.

두 번째로 ‘시장검증’부문은 로봇 제품 및 서비스의 사업화 모델을 발굴, 실제 소요경비의 50%이내 규모로 최대 1억원까지 시장검증 비용을 지원한다.

마지막 세 번째인 ‘시범보급’부문은 교육용로봇기업협의회 운영을 통해 인터페이스 표준을 정립하고, 각종 경진대회 및 자격시험으로 표준을 확산시켜 교육용로봇제품의 호환성과 시장규모를 확대한다. 또 수요자협의회와 연계해 수준별 교재를 공동개발하고, 로봇을 통한 교육기여효과 검증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지식경제부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로봇종합지원센터는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2008년도 서비스로봇 시장검증·시범서비스 사업’의 통합공고를 게재될 예정이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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