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승인금지>정몽구 회장, "3주년 되는 앨라배마 공장 못가서 아쉽다"
2008-05-19 10:47
미국 판매 실적 감소로 생산성 및 판매 향상 위한 주문 위해
글로벌 현장 경영에 몰두하고 있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미국 공략에 매진중인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방문 일정을 좀처럼 잡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동차 메어커 수장으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정 회장이 양산에 들어간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기지 대부분을 다녀왔지만 유독 미국 현지 생산기지인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만 가지 못한 것.
이처럼 정 회장이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하고 싶었던 이유는 오는 20일 가동 3주년을 맞는 연산 30만대 규모의 미국 시장의 교두보를 직접 둘러보면서 생산성 및 판매 향상을 위한 조언을 하고 싶었다는 것이 현대차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작년 미국 판매 실적이 산업 수요 감소 및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해 당초 목표인 55만 5천대에 못미친 46만 7천대에 머물러 미국 생산기지와 판매 현황을 챙길 시간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6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기공식 참석 일정이 잡혀있고 공판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정 회장의 앨라배마 공장 방문은 미지수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미경 기자 esit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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