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생산 600만대, 수출 500억불 시대 열렸다

2008-05-15 23:11
제5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개최…정성은 기아車 사장 등 은탑산업훈장 받아

   
 
올해 국내 자동차 산업은 생산 600만대, 수출 500억불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 5회 자동차의날 기념행사를 갖고 14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조남홍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 마이클 그리말디 지엠대우 사장,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유영상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조동성(서울대 교수) 코리아오토포럼 회장 등 차업계 대표와 유관기관, 학계, 연구소 등 주요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성은 기아자동차 사장, 노재만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신기원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서정국 (주)두원공조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또 산업훈장 4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20명 등 모두 35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이날 조남홍(사진) 자동차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600만대(국내 420만대, 해외 180만대), 수출 500억불(완성차 394억불, 부품 148억불) 돌파할 것으로 보여 의미있는 해”라며 “최근 세계 차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고효율의 차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국내 차산업도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초일류 차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국내 차산업 관련 업체들은 친환경·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정부는 차세대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해 줘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동차의 날은 자동차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자동차산업인의 긍지와 사기진작 도모하고 화합과 결속을 다져 차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5월 12일로 제정됐다. 1999년 5월 12일은 차수출 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날이다. 올해는 12일이 공휴일(석가탄신일)인 관계로 14일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 5회 자동차의날 기념행사를 14일 개최했다. 사진은 임채민(오른쪽) 지식경제부 차관이 정성은(왼쪽) 기아자동차 사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