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협,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84개동 무료보수

2008-05-13 11:24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60가구에는 주택임차자금 3억원 지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을 전국에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주택건설협회가 지난 1994년부터 매년 벌이고 있는 이 사업은 국가유공자나 유족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 주고 무주택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게는 주택 임차자금을 무상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전국 77개 협회 회원사가 참여해 다음달까지 노후주택 84개동을 무료로 보수해줄 계획이다. 주택 1개동당 1000만원 내외의 공사비가 투입돼 모두 9억여원의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공사비용은 참여 업체들이 전액부담하게 된다.

지원대상주택은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위주로 선정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7개동 ▲부산 4개동 ▲대구 4개동 ▲인천 6개동 ▲광주ㆍ전남 11개동 ▲대전ㆍ충남 6개동 ▲울산ㆍ경남 8개동 ▲경기 18개동 ▲강원 4개동 ▲충북 1개동 ▲전북 4개동 ▲경북 4개동 ▲제주 7개동 등이다.

협회는 또 국가보훈처 추천을 통해 선정된 60가구에게는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3억원을 주택임차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임차자금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 완료기념식에서 전달된다.

협회는 지난 1994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981개동(105억원 규모)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했고 1995년부터는 주택임차자금으로 24억2600만원을 지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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