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 신규가입자 증가로 실적호전

2008-04-29 16:14
1분기 매출 1조1천억 영업익 899억원

LG텔레콤(사장 정일재)이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견조한 경영실적을 보였다.

LG텔레콤은 29일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603억원을 기록했고, 서비스매출 8223억, 영업이익 899억원, 당기수순이익 76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6증가했고, 서비스매출도 7.3%의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매출액에서 임직원의 급여와 마케팅 비용 등의 영업비용을 차감한 영업이익은 작년동기대비 무려 30.1%가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4.9% 늘어났다.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한 것은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마케팅비용을 축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LG텔레콤은 올해 1분기 사용한 광고판촉비는 179억원으로 전년동기 192억원에 비해 13억원 가량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14만6000명이 신규가입하면서 총 79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이통시장의 17.9%를 점유하고 있다.

LG텔레콤 CFO 김상돈 상무는 “28일 800만 가입자 달성을 통해 견고해진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과 수익의 밸런스 유지라는 전략적 기조를 착실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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