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 110만6000㎡ 산업단지 지정
2008-04-24 15:06
첨단 복합산업단지 조성 영등포공원 등 6곳은 자연녹지·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서울시는 현재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마곡지구 내 R&D 연구산업단지(74만9259㎡) 및 국제업무단지(35만7586㎡) 부지를 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향후 마곡지구 내 주거용지(66만3000㎡)와 상업용지(9만7250㎡)를 각각 일반주거지역과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지정해 이 일대를 산업과 상업, 주거, 녹지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첨단산업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마곡지구 준공업지역 내 토지를 조성원가로 민간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조세 감면 혜택도 제공해 기업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영등포공원 일대 등 시내 6곳의 준공업지역 용도가 일반주거지역이나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된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준공업지역을 추가 지정할 경우 기존 준공업지역 가운데 해당 면적만큼을 다른 용도로 변경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 영등포공원 및 신도림역 부근 도림천 일대, 도봉천 주변, 창동역 일대, 양천구 목원초교 일대, 광장구 광장동 현대10차아파트 일대 등 준공업지역 6곳은 자연녹지지역 또는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뀐다.
마곡지구(336만㎡)는 IT(정보기술)와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분야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며 오는 10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와 세부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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