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008 베이징 모터쇼서 ‘XC60’ 아시아 최초 공개

2008-04-20 16:53
컨셉트카 ‘C30 Plug-In Hybrid’ 등 모두 7개 모델 선보여

볼보자동차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08 베이징 모터쇼”에서 올 가을 유럽 시장에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 모델 볼보 ‘XC60’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 볼보자동차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XC60’ 및 오는 4월 말 국내 출시 예정인 최고급 세단 ‘All-New S80 Exe’, 컨셉트카 ‘C30 Plug-In Hybrid’ 등 모두 7개 모델을 전시한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볼보는 혁신적 디자인 변화와 함께 앞선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돼 환경성과 고효율성으로 호평을 받은 친환경 컨셉카 ‘C30 Plug-In Hybrid’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이징 모터쇼는 1990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2년 주기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 규모의 모터쇼로 프랑크푸르트, 제네바, 파리, 미국 디트로이트와 동경 모터쇼 다음으로 큰 규모이다.

   
볼보 XC60.
   
 

볼보 C30 Plug-In Hybrid.  볼보자동차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08 베이징 모터쇼”에서 올 가을 유럽 시장에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 모델 볼보 ‘XC60’,  컨셉트카 ‘C30 Plug-In Hybrid’ 등 모두 7개 모델을 선보인다. 

◇볼보 XC60=볼보 XC60은 크로스컨트리(XC)와 스포츠세단S60의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조합한 모델이다. 이로 인해 다이내믹하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을 받고있다.

또한 XC60은 지난해 컨셉트카를 통해 공개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차량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광각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전방 교통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해 30km 이하의 저속 추돌을 방지하는 시스템)시스템을 장착, 도심 지역에서의 안전을 보강했다. 아울러 각종 첨단 안전 시스템을 탑재해 볼보 역사상 가장 안전한 차세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는 내년 초 선보일 예정.

◇C30 Plug-In Hybrid(C3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지난해 9월 200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한 볼보 ‘C30 Plug-In Hybrid’(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배터리에 전기를 충전해 구동하는 친환경 모델이다. 각각의 바퀴에 전기 모터를 장착하고 전원을 공급받도록 설계된 ‘C30 Plug-In Hybrid’는 일반 전기 콘센트에 3시간 가량 충전으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일반 가솔린 차량에 비해 약 80%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뛰어난 효율성까지 겸비했다.

이 모델은 충전한 전력이 모두 소진되면 볼보의 4기통 1.6ℓ 터보 디젤엔진으로 전환 구동토록 설계됐으며, 기름 1ℓ로 약 64km를 달릴 수 있어 연비 또한 우수하다.

이 차량은 최고 160km/h의 속력을 낼 수 있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9초 밖에 걸리지 않아 상용화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수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