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섹, 베트남에 4600만달러 규모 선박계약
2008-04-13 17:32
설계, 기자재 공급키로
대우조선해양은 자회사인 ㈜디섹(DSEC)이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국영 비나조선그룹 산하 박당조선소가 건조 예정인 2척 선박에 대한 설계와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4620만 달러 규모의 이번 계약으로 딕센은 박당조선소가 건조할 4만9000t급 정유제품운반선(PC선) 2척의 기본 및 상세 설계와 건조 과정에서 필요한 전기장치, 선실자재 등 선박용 기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디섹의 곽두희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신흥 시장인 동남아에 조선과 관련된 기술, 자재, 컨설팅 등의 일괄 수출이 본격화됐다”면서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을 바탕으로 조선 관련 종합 엔지니어링과 복합 서비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디섹은 2004년부터 같은 계열사인 루마니아의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 설계와 조선용 기자재를 공급을 시작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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