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2008-04-10 19:43

◆10일 주요 기사

▲中 지난해 11.9% 성장…수정발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성장률을 11.9%로 수정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은 10일 2007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존에 발표한 11.4%에서 11.9%로, 2006년은 기존 11.1%에서 11.6%로 각각 0.5%포인트 상향해 수정발표했다.

2007년 중국의 성장률은 지난 1994년 이래 최대 성장이다.

▲OPEC 올 석유수입 9800억달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판매 수입이 고유가에 영향받아 올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최고 98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국(EIA)이 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EIA가 지난달 추정한 액수보다 530억달러, 5.7% 가량이 늘어난 규모다.

원유는 5월 인도분 기준으로 9일 뉴욕에서 배럴당 110.87달러로 전날보다 2.2% 뛰었다. 거래가는 장중 한때 112.21달러로 지난 1983년 뉴욕에서 원유 거래가 시작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 선물 장중 최고 기록은 지난달 17일의 111.80달러였다.

▲南.北.中 에너지 실무회의 착수
북미간 싱가포르 양자회동으로 인해 북핵 신고문제가 고비를 넘은 가운데 남북한과 중국이 10일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대북 에너지 지원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남북 관계가 경색되기는 했지만 북핵 신고 문제가 고비를 넘긴 상태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남북 관계의 화해 가능성 등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참가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주중대사관 회의실에서 회의에 앞서 포토 세션을 마련,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회담 전망을 밝게 했다.

▲美 중국인 입양 러시
미국에서 중국인 고아를 입양하려면 최장 5년까지 대기해야 할 정도로 중국인 입양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 맨해튼에 거주하는 '싱글맘' 바바라는 중국에서 입양한 7살 난 딸이 있지만 2006년 1월 (중국으로부터) 두 번째 입양아를 받아들이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중국 어린이를 입양시키려는 외국인들이 급증한 반면 (외국으로 입양될) 중국인 고아 수가 줄어들고 중국 내에서도 윤리적 문제와 효율성 문제 등이 맞물려 입양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3배 이상 오래 걸리고 있다.

▲IOC "中, 올림릭 유치 전 인권서약 지켜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0일 중국 정부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앞서 인권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게 위원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총연합회(ANOC)-IOC 이사회 합동회의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중국이 올림픽 유치를 통해 "인권문제를 포함한 중국내 사회 현안 해결을 앞당길 것"임을 공약했다면서 "우리는 중국에 이 도덕적 의무를 준수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中, 남아공 제치고 금생산 1위국 부상
중국이 100년간 1위 금생산국 위상을 유지해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지난해 따돌렸다고 업계 전문분석기관이 9일 밝혔다.

귀금속 전문 컨설팅사인 GFMS는 이날 낸 최신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중국의 지난해 금생산이 33t 증가해 남아공을 제치고 1위 금 생산국에 올랐다고 밝혔다.

반면 아프리카는 남아공 부진에 크게 영향받아 29t 감소하는 대조를 이룬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남미 역시 지난해 금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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