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용인흥덕 공공임대아파트 임대료 25% 인하
2008-04-09 16:49
임대료 반발 집단 계약해지따라
아파트의 임대료가 높다며 계약자들이 집단적으로 계약 해지의사를 밝혀 논란이 됐던 용인 흥덕지구 '신동아 파밀리에'의 임대료가 인하된다.
신동아건설은 9일 용인 흥덕지구에서 공급한 공공임대 아파트인 신동아 파밀리에의 월 임대료를 25% 가량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42평형이 기존 87만원에서 65만원으로, 52평형이 110만원에서 83만원선으로 낮아지게 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3월 공급한 임대아파트로 입주 10년 뒤 일반분양으로 바뀌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다.
그러나 입주 예정자들은 분양가 및 임대료가 판교 등 인근지역 아파트에 비해 높다며 반발, 올들어 40여명이 임대계약을 해약한데 이어 지난 8일 추가로 273가구가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이번 월납 임대료 인하 조정은 계약자의 요구를 충분히 검토해 합리적으로 수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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