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총선 선거자금 유치 경쟁
2008-03-03 10:30
수수료 면제 등 각종 혜택 제공
다음달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은행들이 선거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예금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2일 신한카드와 공동으로 `한마음 당원기원통장'과 `선거관리용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입 대상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 입후보자 및 입후보자가 지정한 회계책임자로 선거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 통장에 가입하면 자기앞수표 발급 및 각종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하고 선거 이후 30일간 선거관리위원회 제출을 목적으로 하는 입출금 거래명세와 잔액증명서를 무료로 발급한다.
또 한 계좌당 여러 장의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도 5월 말까지 선거비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수시입출식 예금 `오 ~ 필승통장'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가입 대상은 입후보자 및 선거 회계책임자로, 선거비용 관리로 발생하는 각종 금융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앞서 국민은행도 각종 수수료 면제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KB당선통장'을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1995년부터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 시즌 때마다 당선통장을 판매했지만 이번에는 선거운동 기간 발생하는 사고를 보상하는 보험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대구은행도 지난달 4일 `선거자금관리통장'을 내놓고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으며 광주은행도 `당선기원 통장'을 출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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