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SK인천정유 합병 완료

2008-01-31 12:50

하루 정제량 84만배럴에서 115만5천배럴로 껑충

SK에너지는 SK인천정유와의 합병을 다음달 1일 완료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의 하루 원유정제량은 기존 84만배럴에서 115만5천배럴로 확대된다.

중국 시노펙(282만 배럴), 페트로차이나(233만 배럴), 일본 신일본석유(121만 배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 4위에 해당하는 정제량이다.

SK에너지 측은 기존 울산공장과 더불어 인천에도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대와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수출 확대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 규모가 확대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협상력을 높일 수 있고 자원개발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SK인천정유와의 합병 의사를 밝힌 데 이어 12월 개최된 이사회에서 합병 안건을 채택하고 인수합병 절차를 진행해왔다.

gggtttppp@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