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베트남 시장 진출 본격화

2012-04-16 11:35
현지 7대 은행 서던뱅크와 MOU 체결

  
 
(왼쪽부터)베트남 서던뱅크 레 안 키엣 회장과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베트남 금융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하나금융은 20일 베트남 현지 은행인 서던 뱅크(Southern Bank)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던 뱅크는 베트남 7대 민간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금융은 이번 MOU를 통해 서던 뱅크의 은행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돕는 한편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로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또 서던 뱅크에 대한 지분 투자와 함께 경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MOU는 하나금융이 최근 급속한 경제발전이 진행 중인 베트남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베트남 최대 투자국인 한국의 여타 기업과 산업, 금융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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