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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달 미국 판매 5만4503대…역대 1월 최고

2025-02-02 10:34

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차
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1월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월 현지 판매량이 5만4503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역대 1월 판매량으로 최고다. 모델별로는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한 것을 비롯해 투싼 HEV(89%↑), 아이오닉5(54%↑), 아이오닉6(15%) 등이 역대 동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량이 74% 증가했고 전기차(EV) 판매는 15%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모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1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산타페 HEV, 투싼 HEV,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의 강력한 소매 및 총판매 실적부터 HEV와 EV 차량 판매에서의 기록적인 성과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월 현지에서 5만700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1월 가운데 최고 판매량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 전동화 모델이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고 1월 판매 실적을 뛰어넘어 성장을 견인했다.

모델별로는 기아 포르테/K4(29%↑), EV6(27%↑), 카니발(22%↑), 텔루라이드(16%↑), 스포티지(14%↑) 등 5개 모델이 역대 최고 1월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하는 X-LINE 컬렉션을 중심으로 SUV 판매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으며 새롭게 출시한 K4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