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경호처 공관, 무법지대로 전락…해병대 공관으로 복원하자"
2025-02-02 11:02
"해병대 독립·'준4군' 체제 개편 논의도 본격화해야"
"지난 대선 공통 공약…與도 흔쾌히 동의할 것 믿어"
"지난 대선 공통 공약…與도 흔쾌히 동의할 것 믿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남동 공관촌이 내란 세력의 '무법지대'로 전락했다"며 "경호처장 공관을 해병대 공관으로 복원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한남동 공관촌은 해병대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는 장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25전쟁 당시 장단-사천강을 수호하던 해병부대를 지원하려 해병대 직할부대가 배치됐고, 국민 모금으로 해병대 사령관 공관이 지어졌다고 한다"며 "12·12 군사반란 때는 해병대 공관 경비대가 목숨 걸고 반란 세력에 맞서 싸웠다"고 설명했다.
또 "해병대를 독립하고, '준4군' 체제로 개편하는 논의도 본격화하자"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약속드렸던 대로 해병대를 강화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해병대 전력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하고, 상륙작전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튼튼한 국방과 안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