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야탑버스터미널 3월경 운영 정상화
2025-02-02 09:38
5년 이상 운영 조건부 전격 승인...시민 교통편의 최우선
시민들 이용불편 가속....터미널 정상화 꾸준히 요구
시민들 이용불편 가속....터미널 정상화 꾸준히 요구

경기 성남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다 문을 닫았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을 내달부터 정상 운영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지속적인 경영난으로 지난 2021년 12월 운영업체가 휴업을 신청했으며, 이후 성남시의 긴급재정 지원에도 끝내 적자를 극복하지 못하고 2022년 말 문을 닫았다.
시는 사전 노력에도 불구 터미널이 폐업에 이르게 되자,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긴급대책회의를 거쳐 2023년 1월부터 터미널 앞 도로변에 임시터미널을 마련해 운영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도로변 임시터미널의 특성상 야외 승·하차와 갓길정차로 인한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계속되면서 터미널 정상화가 꾸준히 요구돼 왔다.
이 기간 동안 터미널을 운영하겠다는 면허 신청은 세 차례 있었지만 자금과 경영 능력이 미달돼 터미널은 오랜 기간 제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16일 ㈜NSP가 제출한 면허 신청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고, 각종 미비점을 보완시켜 최종 운영·승인에 이르렀다.
여기에는 5년 이상 영업 유지, 폐업 시 터미널 시설을 시가 지정한 새로운 사용자에게 무상 인계하는 등 다수의 이행조건을 담았다.
한편 시 관계자는 “업체가 이달 중 시설 보수를 마친 후 3월경 운영될 예정”이라며 “운영이 정상화되면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교통약자의 원거리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