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식옹 별세 추모" 文, 일본제철 상대로 승소 이끈 주인공
2025-01-28 17:32
"몸소 보여준 인간 존엄 정신과 불굴의 의지 후대들이 이어받겠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날 별세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를 추모했다. 이 할아버지는 광주 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문 전 대통령은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인의 삶과 의지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춘식 할아버지는 전범 기업 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서 역사적 승소를 이끌어 낸 주인공"이라며 회고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승소의 기쁨에 앞서,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이춘식 할아버지가 역사를 증언하며 몸소 보여준 인간 존엄의 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우리 후대들이 잘 이어받아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