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계엄 영향에 지난해 4분기 성장률 0.2% 밑돌수도"
2025-01-16 11:59
이 총재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계엄사태 이후 1월 초까지 데이터를 살펴보니 경제 심리가 떨어진 것 만큼은 아니지만 신용카드 사용량이 여전히 큰 증가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경기와 소비가 예상보다 많이 떨어지고 있다"며 "때문에 4분기 성장률과 2024년 성장률이 지난해 이야기한 것보다 더 내려갈 수 있다"며 "지난해 성장률은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성장률에 상당히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며 "갈등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그 영향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는 계엄 사태 영향을 받았다"며 "올해 1분기 이후 성장률이 어떻게 변할지는 정부가 재정정책을 어떻게 쓸 것인지, 어제 대통령 체포영장이 일단락 돼서 헌재가 정상화될지 등에 따라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