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 끝난 3자회동…2차 영장 집행 "이르면 15일 새벽"
2025-01-14 15:19
대통령 경호처와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참여한 3자 회동이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종료되면서 2차 영장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경찰 특수단, 공수처, 경호차 관계자가 만나 영장 집행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3자 회동은 경찰 측이 제안해 이뤄졌으며,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기관 간의 충돌과 이로 인한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다.
경호처도 이날 회동 이후 기존과 같은 ‘매뉴얼 대응’ 입장을 고수하면서 경찰과 공수처는 당초 계획대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조본은 약 1000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대별 역할을 점검하는 등 구체적인 체포방안 논의를 최종 논의 중이다. 이날 오전 3차 회의로 막바지 전략 수립을 마쳤으며, 체포영장 집행 시점으로는 이르면 15일 새벽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