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 여행에 대한 전 세계 관심도 높아졌다

2025-01-09 16:11
한국 여행 예약률, 2023년 동기간 대비 약 65% 상승

 
[사진=트립닷컴]
지난해 글로벌 여행객의 한국 관심도가 높아졌다.

9일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공개한 2024년(1~11월)의 한국 여행 관련 여행 트렌드 데이터에서 2024년 국내외 여행자들의 한국 여행 예약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4.59% 상승했다.

이 중 항공편 예매율은 전년 대비 75.12%, 숙박시설 예약률은 50.97% 상승했고 관광지 투어 티켓 예약률은 63.45%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약률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품군은 한국 철도 예약(116.99%)이었다. 한국 여행을 가장 많이 예약한 지역은 중국 본토로 나타났으며 일본, 홍콩, 대만, 미국 순이었다.

트립닷컴을 통해 가장 많이 예약된 국내 투어 앤 티켓은 남이섬이었다. 이 외에도 N서울타워, 에버랜드, 공항철도(AREX), 스누피가든 등이 꼽혔다. 롯데월드, 빛의 시어터, 비짓부산패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아쿠아플라넷 제주 역시 인기를 끌었다.

외국인 여행자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서울 △제주 △부산 △인천 △서귀포 순이었다. 국내 여행자는 △서울 △제주 △부산 △대구 △춘천 순이었다.

국내외 여행객들이 선호한 숙소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마포와 동대문 지역의 숙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제주는 연동과 노형동 등 공항 주변, 부산의 경우 해운대 지역을 선호했다.

2024년 한국 여행자의 해외여행 트렌드는 단연 일본이었다. 트립닷컴의 한국 사이트 기준으로 집계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인 지역은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방콕 △상하이 순으로 톱5에서 일본 도시가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다낭 △나트랑 △호치민 △홍콩 △타이페이 등 아시아 근교 지역의 인기가 지속됐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지난해 <흑백요리사>가 다양한 나라에서 사랑받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여준 것처럼, <오징어게임 시즌 2>의 열기가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2025년에도 글로벌 원스톱 여행 플랫폼의 강점을 내세워 항공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번들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이용자 친화적인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률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