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4기 옥순, 직업 논란…누리꾼 "비서·파견직 밝혀야"

2025-01-09 15:52

[사진=ENA·SBS Plus]
'나는 솔로' 24기 출연자들의 직업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옥순(가명)이 직업을 정확하게 소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8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솔로' 183회에는 24기 여성 출연자들의 직업 공개가 담겼다.

남성 출연자들을 향한 거침없는 화법으로 첫 방송 이후 화제를 모아온 옥순은 이날 방송에서 1988년생이며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현재 "KT 브랜드 전략실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순은 "가정을 꾸리기 위해 출연했다"며 "모은 돈을 집 구매 시 보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형수술하고 조금 더 예뻐졌다"라며 성형 사실도 고백했다.

이날 방송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옥순 직업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게재됐다.

한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옥순이 다니고 있다는 기업 직원들이 올린 글도 올라왔다.

자신을 과거 KT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옥순이 계약·파견직인 KT 비서인 거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자기소개 뭐라 하나 보려고 방송 보는데 난 '대기업 비서, 통신사 비서, IT업계 비서...' 중에 뭐라 하나 궁금했던 건데 브랜드 전략실을 말하네"라고 적었다.

이어 "거기서 일하는 비서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저 사람은 엄연히 KT 직원은 아니야. 제목에 말한 대로 파견된 계약직이기 때문에. 그리고 몇몇 회사들에 간혹 있는 엘리트 비서 그런 거 아니고 그냥 임원 아웃룩 일정 락킹하고, 차 준비하고, 아침에 신문 주고 그런 일 함"이라고 덧붙였다.

KT 직원 B씨는 "24 옥순 자기소개 KT 직원 블라인드 반응 안 좋음"이라며 "올리브영 알바인데 CJ 마케팅 전략실 근무라고 하는 거랑 똑같아"라고 적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회사 사람들이 다 보고 있 을텐데 왜 그랬을까" "직업이 중요한 방송인데 더 구체적으로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다" "알바생이 직원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옥순이 틀린 말을 한 것 같지는 않다" "비서, 계약직이면 자기가 일하는 부서 말도 못하냐" "오해할 법 하긴 하지만 방송인데 굳이 문제 삼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아직 정확하지 않은 정보니 사실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