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 온라인 가상 추모홀 '걸어온' 서비스 선봬

2025-01-09 15:25

[사진=포포즈]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포포즈’가 개발, 운영 중인 가상 추모홀 ‘걸어온’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걸어온’은 펫로스 증후군 (Pet Loss Syndrome) 케어의 일환으로 24년 6월 포포즈가 오픈한 온라인 가상 추모공간 서비스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들이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게 전시관 형태로 추모공간을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걸어온’에서는 추모 사진 등의 전시뿐만 아니라, 방문자들이 간편하게 방명록에 안부 글 및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개발되어, 같은 슬픔을 가진 보호자끼리 서로 위로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걸어온’에서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는 이용자 측면에서의 방명록 기능 외에 편지 주고받기 기능으로, 반려동물에게 편지를 작성하고 발송하면 블리스랜드로 정의된 포포즈 세계관에서의 반려동물이 답장을 보내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해당 편지는 생전의 반려동물 모습과 보호자가 발송한 편지의 텍스트를 기반으로 AI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작성하여 답장을 보내고 있다.

블리스랜드는 포포즈가 새롭게 정의한 무지개다리 너머 반려동물들이 살아가는 사후 세계관이다. 
포포즈 관계자는 “걸어온 서비스 오픈 후 상당수의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에게 편지를 작성하고 안부를 묻는 모습을 보고, 보호자의 슬픈 마음으로 조금 더 보듬어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이번 기능을 개발, 제공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펫로스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보호자분들 위해 향후 다양한 펫로스케어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에서 다방면으로 개발,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포포즈]

포포즈는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안녕(安寧) 한 반려 생활을 위해 올바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모토를 기반으로 올해는 장례에 국한된 서비스뿐만 아니라, 남겨진 보호자를 위한 펫로스 증후군케어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추모홀 ‘걸어온’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서울 도심에서 펫로스 증후군을 위한 프로그램 및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포포즈 헬프 케어 센터’를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포포즈 운영사 펫닥 오태환 대표이사는 “단순히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자체에 국한되지 않고, 보호자의 마음까지도 함께 보듬어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