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둔덕 로컬라이저 공항' 특별교육"

2025-01-09 13:58
사고 기종 보유 6개 항공사 특별 안전 점검

8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합동조사단 관계자들이 로컬라이저 둔덕 주변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둔덕 형태의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가 설치된 공항에 대한 특별교육을 진행한다. 사고 기종을 보유한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도 10일까지 마칠 계획이다.

정부는 9일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수집한 잔해 등을 토대로 잔해분포도를 작성하고 있다. 비행기록장치(FDR)에 대한 수리 방법과 분석 과정을 협의하는 등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유가족과 피해자 보험료 경감을 위해 '건강보험료 경감 대상자 고시'를 개정해 이달부터 6개월 간 보험료를 줄여주기로 했다.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긴급생계비도 지원한다.

경찰은 현재까지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은 유류품 825점에 대해 10일까지 유가족 확인 후 반환할 예정이다. 또 희생자나 유가족에 대한 유언비어나 모욕성 게시글 등 163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부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971건의 현장 민원이 처리됐다.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379건의 심리 지원도 이뤄졌다. 희생자 장례 후 무안공항으로 복귀하는 유가족을 위해 공항 내 쉘터재정비를 마쳤다.

한파 등에 대비해 목포대 기숙사 등 숙박시설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