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 반도체 등 11개 업종별 통상대응 논의

2025-01-09 07:42
제1차 산업정책 민관 협의회 개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민관이 통상 대응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제1차 산업 정책 민관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12월 산업부 장관 주재 '민관합동 실물경제 비상 전략회의'의 후속으로 민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반도체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 수출·외국인투자 상승모멘텀 유지, 주력산업의 위기극복 등을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고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 한해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업종별로 중점 수행할 역할을 점검했다.

업종별 협회들은 미국 신정부 정책 등 주요 통상 이슈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통상 기능 역량을 강화해 예상되는 관세·비관세 정책 등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민관이 협업해야 대내 불확실성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며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우리 기업들의 대미 활동에 있어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민간의 가용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부와 공동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