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베스트셀러 안부럽네…토스 '머니북' 7개월 만에 10만부·20쇄
2025-01-06 14:37
출간 직후 종합판매 1위 등극…20·30대 인기
작년 10월 출간한 'B주류 경제학'은 6쇄 돌입
작년 10월 출간한 'B주류 경제학'은 6쇄 돌입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출간한 책이 7개월 만에 10만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출판업계가 초판 1000부를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침체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흥행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가 지난해 5월 출간한 '더 머니북(THE MONEY BOOK)'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20쇄, 10만부를 돌파했다. 책은 지난해 7월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8월엔 첫째 주와 둘째 주 연속 종합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다. 1월 현재도 종합주간베스트 순위에 올라 있다.
금융사인 토스가 자체적으로 출간한 '머니북'은 토스 앱 콘텐츠 서비스인 '오늘의 머니 팁'과 브랜드 미디어 '토스피드' 콘텐츠를 엮어서 재구성한 책이다. 자체적으로 출판사를 세워 기획부터 출간까지 전담했다.
'머니북'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토스는 지난해 10월 밀리의서재와 협업해 온라인 콘텐츠 내용에 기반한 경제경영서를 새롭게 준비했다. 토스의 유튜브 채널인 '머니그라피'에서 4600만회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B주류경제학'의 온라인 콘텐츠 일부 내용과 이재용 현직 회계사의 인사이트가 담긴 동명의 책이다.
밀리의서재는 내부 정책상 구체적인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출판 40여 일 만에 6쇄 제작에 들어간 점을 감안하면 최소 수천~1만부 이상 판매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B주류경제학은 인기에 힘입어 '리커버 에디션'이 출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