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韓 정부, 中 단체관광객 비자면제 검토

2025-01-03 11:56

[사진=게티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관광예산의 70%를 올 상반기에 집행해 관광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중국인 단체여행객에 대해 일시적으로 비자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목표(2000만명)를 하회하는 수치이나, 역대 최다를 기록한 2019년의 1750만명보다는 많은 규모다. 올해 관광관련 기업의 매출액은 약 30조 원(약 3조 2600억 엔), 국내 여행지출은 40조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방한 관광객의 출입국 편의 향상을 위해 중국 단체여행객에 대해서는 일정 범위 내에서 시범적으로 비자면제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등 6개국의 단체여행객에 대한 비자발급 수수료 면제기간을 올 12월까지 연장한다. 입국자의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한 ‘전자여행허가제도(K-ETA)’에 대해서는 68개국의 면제조치를 올 12월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방 관광 활성화에도 주력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관광객이 국내선을 타고 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항공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해안지역에 대한 여행객 유치를 위해 항공과 크루즈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아울러 여행객 편의 향상을 위해 네이버 등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관광객의 음식점 예약・결제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쇼핑 시 QR 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