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이어지는 소설 읽기 열풍…한강 신드롬 여전
2025-01-04 06:00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불지핀 소설 읽기 열풍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4일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다.
‘소년이 온다’는 지난 10월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지난해 10월 3주부터 12월 3주까지 10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월 1일 기준, 50대가 35.7%, 40대가 33.4%, 30대가 14.8% 등의 구매 비율을 보이며 전 연령대에서 고루 사랑받았다.
특히 1월 1일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내에 소설만 19권이 자리하며 눈길을 끌었다. 소설·시·희곡 분야 베스트셀러에서도 다양한 신·구간 소설들이 새해 첫날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신간으로는 ‘문학소녀’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노무라 미즈키의 장편소설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가 7위에 자리했고, 프랑스 대표 작가 기욤 뮈소의 데뷔 20주년 기념작 ‘미로 속 아이’는 9위에 올랐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2024년 올해의 책’으로 추천하며 화제에 오른 ‘대온실 수리 보고서’도 12위를 차지했다.
한편, 예스24는 1월 1일 독자들의 종이책 구매와 예스24 eBook 구독 서비스 ‘크레마클럽’ 이용 현황을 통해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