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포스코퓨처엠, 미국 전기차 시장 둔화 전망에 목표가↓"
2025-01-03 09:01
NH투자증권은 3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올해 하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둔화 전망에 실적 추정치를 하향해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8만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무구조의 개선과 중장기 증설 계획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며 "2025년 양극재 판매 성장률을 기존 +25%(전년동기 대비)에서 +14%(전년동기 대비)로 낮추고 베타 상승을 반영해 할인율(WACC)을 5.2%에서 5.7%로 상향한 것에 기인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퓨처엠은 유럽보다 미국 전기차 시장 노출도가 더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올 하반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가 예상되므로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며 "GM은 EV 기준 재고가 약 8만대(20만대 생산-12만대 판매 가정)로 추정돼 재고 확보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8%, 5.8% 하락한 8269억원과 -479억원"이라며 "컨센서스였던 9274억원과 47억원에서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을 예상한다"며 에너지소재 중심의 부진을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그는 수익성에서도 적자를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 재고평가손실, 레거시 공장에 대한 일회성 비용"을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