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5년까지 남북 고속도로 완공 의지

2024-12-31 20:19
예정보다 최대 6개월 앞당겨 완공 계획, 현재까지 3조 이상 지출

베트남 뚜옌꽝~푸토 고속도로 구간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이 2025년까지 남북 고속도로 전체를 완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1일 베트남 현지 매체 응어이꽌삿(Nguoi Quan Sat) 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가 2025년까지 남북 고속도로 전체를 완공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30일 열린 2024년 결산 회의에서 쩐홍민(Tran Hong Minh) 교통부 장관은 남북 고속도로 완공이 교통 연결,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통 부문에서는 하띤, 꽝빈, 꽝응아이, 카인호아 등 지방을 통과하는 동부 남북 고속도로의 12개 구간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동시에 교통부는 까오방에서 까마우까지 약 170km의 호찌민 도로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나이성 롱타인 국제공항 프로젝트 1단계의 완료 단계에 들어갔다.

베트남 정부는 '500일 밤낮으로 3000km 고속도로 연결'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사업 관련 당사자들을 강력하게 촉진시켜 공사 기일을 예정보다 3~6개월 앞당겨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의 이행 완료 시점을 보장하기 위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교통부는 2024년 말까지 약 60조2000억동(약 3조4800억원)을 지출하면서 계획의 80%을 사용했다. 관련 예산은 회계연도 말까지 9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해당 사업은 베트남 내에서 공공투자 자본을 지출하는 선도 그룹에 속하게 될 전망이다.

2024년에는 △자익소이~벤녓, 쩌쭈~쭝선 삼거리 등 호찌민 도로 구간 △빈투언성과 럼동성을 통화하는 28B 국도 개선 △빈옌~비엣찌 2구간 확장 사업 등을 비롯해 많은 교통 인프라 사업이 진행됐다. 또한 응에안성과 하띤성을 통과하는 남북 고속도로 구간을 포함하여 7개의 다른 중요 프로젝트가 완료되어 운영에 들어갔다.

교통부는 2025년을 내다보면서 껌리 철도 교량(박장성), 저우저이~떤푸 고속도로(동나이성), 호찌민시 4번 순환도로 등을 포함해 50개의 교통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2025년 2분기에는 남딘성 내 닌꺼강을 가로지르는 닌끄엉 다리와 후에와 다낭을 통과하는 남북 고속도로 구간 내 라선~호아리엔 고속도로 확장을 포함한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2025년은 베트남 교통 인프라 시스템의 주요 전환점이 될 것이며 사회경제적 발전과 국제 통합을 위한 견고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