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광양시, 항공기 사고 희생자 위한 합동 분향소 운영

2024-12-31 16:37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조문 가능… 유가족 지원과 지역사회 슬픔 나눔

정인화 광양시장은 간부 공무원들과 합동 분향소 조문을 마친 후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광양시]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시민들의 애도를 위해 시청 앞 야외공연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분향소는 국가 애도 기간인 2025년 1월 4일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할 수 있으며, 조문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

시에서는 애도 기간 중 전 공직자에 애도 리본을 패용하고, 대부분의 행사는 취소하고 부득이한 경우는 간소화하도록 전 부서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신년 해맞이 행사는 취소되었으며, 민간 행사 역시 안전과 질서 유지 차원에서 시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광양시는 유가족과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봉사단을 구성, 2025년 1월 2일부터 40명의 봉사단이 무안에서 안내, 청소, 유가족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간부 공무원들과 합동 분향소 조문을 마친 후 항공기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유가족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중 광양 거주자는 1명으로 확인됐다. 시는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돕기 위해 지역 사회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