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해 선박 전복 사고에 "실종자 수색 전력 다해야"

2024-12-31 09:46
"사고 원인 규명도 철저히 이뤄져야"

지난 30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차도선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4명이 실종돼 해경과 소방당국, 조업 중인 어선들이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 서해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와 관련해 구조 당국 등이 실종자 수색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부와 해양수산부, 해경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수색 작업을 이어가야 하며 사고 원인 규명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원들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구조 당국은 4명의 실종자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차도선 서해호가 전복되면서 승선원 7명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현장에서는 남은 4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어 "선박 적재 기준과 안전 규정이 제대로 준수됐는지 면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해양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유가족 지원 및 해양 안전 강화를 위한 입법·정책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